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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종, 나의 소망

나의 개종, 나의 소망

김명철 형제
서울 스테이크

나는 세 살이 되던 해에 사고를 당해 후천적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초등학교 시절 중퇴하여 글도 잘 배우지 못했다. 이리저리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 16세 청소년이 되던 시기에 다니게 된 어떤 개신교 교회에서 수화를 배우게 되었다. 수화를 가르쳐 준 그 교회에 다녔지만 마음에 상처받는 일이 생긴 후 신앙 생활을 관두고 말았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선교사님들을 만났고, 회복된 복음을 배우기 시작했다. 복음 토론을 하며, 나는 이 교회가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나를 이해해주고 생각해주는 회원들의 마음도 느끼게 되었다. 배우게 된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소망도 생겼다. 당시 나와 아내는 결혼을 했지만 법적으로 호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순결의 법을 알게 되자마자 계명을 지키기 위해 바로 혼인 신고를 했다. 그리고 침례받기에 합당하게 나를 준비했다.

침례받으며, 그동안 지은 죄가 사라지고 정말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침례를 받고 나자 이 복음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고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여 교회로 데려왔다. 내가 느끼는 영적인 느낌들을 친구들도 받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할수록, 농아 지부에 더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함께 수화로 복음을 나누고자 하는 바람이 커졌다. 더 많은 친구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과 선교 사업에의 사명감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나는 크게 다치는 일이 생겼고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걸을 수 있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나는 주님께서 주신 건강으로 다시 선교 사업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직도 내 주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친구들보다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다. 방황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회복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내가 좋아하는 경전 구절 중,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장 15절)라는 말씀이 있다. 나는 이 말씀처럼 이 참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나와 같은 수많은 농아인들이 있다. 그들이 이 교회의 복음을 배우고 개종하여 우리 농아 지부가 계속해서 발전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