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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기쁨을 되찾다—동두천 그룹과 철원 지역 성도들

성찬

“우리 가족만이 회원이라는 생각에 외로웠습니다. 작은 규모이지만 매주 주님을 경배할 수 있는 안식일 모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강동희 형제가 간증했다.

지난 2016년 12월 4일, 간증하는 목소리들이 철원군의 어떤 가정집을 고요히 채웠다. 철원 지역의 예배 모임이 시작된 것이다. 군 복무 중인 강동희 형제는 아내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이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남한의 최전방에 위치한 강원도 철원군은 소속 와드인 서울 동 스테이크 의정부 와드에서 50km 이상 떨어져 있다. 이 지역 성도들이 교회에 참석하려면 자가용으로도 1시간 반을 꼬박 운전해야 하며, 더욱이 군 복무 중인 회원들은 철원 지역을 벗어날 수 없어 그동안 성찬식 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의정부 와드 대제사 그룹 지도자인 최창륜 형제, 배윤호 형제 및 감독단은 회원 기록에 있는 400여 명의 저활동 회원들을 꾸준히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런 어려움을 파악했다. 또한 철원 지역뿐 아니라 동두천 지역에도 고령이나 건강, 가정 사정 등으로 먼 이동 거리가 부담되어 교회 참석을 못하거나 가끔만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스테이크 회장단에게 전달되자, 의정부 와드 감독단과 스테이크 회장단의 승인과 지원으로 철원 지역과 동두천 지역의 회원들이 매주 일요일 예배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철원 지역의 회원들은 철원에 사는 의정부 와드 회원 고종협 형제의 가정에서, 동두천 지역은 그룹이 형성되어 동두천의 미군 지부 회원들과 함께 예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동두천 그룹 회원들(왼쪽)과 철원 지역 회원들

고종협 형제와 그의 아내 김혜정 자매는 매주 철원 지역의 예배 모임을 위해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어주었다. 군인 출신인 고 형제는 군 장병들이 안식일에 겪는 애로 사항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철원에 온 지 만 3년이 되었습니다. 군 생활 33년을 해 오며, 안식일에 성찬을 들 수 없는 후기 성도 군 장병들을 생각할 때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철원 지역의 군 장병들에게 신앙을 강화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최전방에서 예배를 드리는 특별한 기회와 혜택에 감사합니다.”라고 간증했다.

동두천 그룹의 송성희 자매는 이렇게 말한다. “개종하고 처음 다녔던 동두천 지부가 없어진 뒤 가족 사정, 개인적인 나태함 등으로 교회와 멀어졌습니다. 교회 친구의 꾸준한 연락으로 교회에 잘 나오기로 결심했고 마침 동두천 그룹이 생겨서 더 편안히 성찬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면서 우리 아이와 비회원인 제 남편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제 노력을 통해 우리 가족이 복음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강동희 형제의 아내로서 철원 지역에 사는 유미현 자매는 “자녀를 교회 안에서 키우고자 하는 소망을 청년 때부터 키워왔는데, 정작 결혼을 하고 이 지역에 살다 보니 가정을 제외하고는 자녀들이 어린이집의 영향만 받고 있습니다. 매주 이렇게 아이들과 예배 모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