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평의회 — 중리 와드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지침서 2권: 교회 관리, 18. 교회 모임 참조


    안식일 정규 모임이 모두 끝난 뒤, 중리 와드 청소년과 청남 및 청녀 회장, 감독단이 공과방에 모였다. “오늘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의 주제는 ‘개인 경전 읽기를 잘하는 방법’입니다.” 월계반의 정지희 자매의 사회에 따라, 개회 찬송과 기도로 이달의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모임이 시작되었다.

    개별 청소년의 필요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중리 와드의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모임은 작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청소년 모임 준비를 위해 청소년과 청남 및 청녀 회장단, 감독단이 모여 위원회 모임을 해 왔지만, 이날 주제인 ‘개인 경전 읽기를 잘하는 방법’처럼 개별 청소년의 영적이고 실질적인 필요 사항에 새롭게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교사 정원회의 김지태 형제는, “예전에는 청소년 대회 같은 모임을 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요즘은 우리 필요 사항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개인의 신앙을 더 잘 키우고 더 잘 가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지도자로 훈련되고

    이날 모임에 참여한 월계반 오지현 자매는, “보통 와드의 일들을 어른들끼리 상의하시는데, 이 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이 주체가 된다는 데 의의가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이날 위원회 모임에서 개인 경전 읽기가 왜 어려운지에 대해,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의견을 냈다. 각자 경전을 읽을 때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나누고, 효과적인 경전 읽기의 기본적인 원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각자 경전 읽기에 대한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고 몇몇 청소년이 자신의 목표를 발표했다. 그런데 청소년들이 서로 의견을 말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험과 간증을 나누며 서로 강화됨

    한 청남이, “그런데요, 저는 경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솔직한 마음을 나눠 준 것 같았지만, 몇몇 참석자들은 당황했고, 모임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제사 정원회의 김지현 형제는 이 순간을 자신의 경험과 간증을 나누는 기회로 만들었다.

     “한동안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크게 다투는 일이 있었어요. 이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저는 교리와 성약을 읽으면서, “… 아무 교회와도 대적하여 다투지 말라.(교리와 성약 18:20)”는 말씀을 읽게 됐고, 그게 제게 좋은 해결책이 되었어요. 경전을 읽다 보면 이런 도움을 받게 되더라고요. 궁금증을 풀어주고 내게 꼭 필요한 지식도 얻게 돼요.” 참석자들이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덩달아 생각에 잠겼다. 김 형제의 간증이 위원회 모임에 주님의 영을 초대했다.

    질문을 던진 청남에게, 이번에는 정지희 자매가 담대히 권유했다. “경전이 왜 좋은지, 왜 읽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볼 기회가 아직 없었던 것 같네요. 본인이 직접 알아봐야 합니다. 이번 주에 그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면 어떻겠습니까? 오늘 밤에 모로나이서 10장 4절과 5절을 읽어봐 주시겠습니까?”

    신뢰 관계를 쌓으며, 함께 발전함

    위원회 모임은 중리 와드의 김남주 감독의 말씀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참여한 모든 청소년들을 칭찬하고 격려했고, 영적인 생각과 간증도 나누었다.

    모임 중 때때로 청소년 사이에 비판이나 논쟁이 나타나는데, 청남 및 청녀 회장단과 감독단이 잠시 개입하여 이를 부드럽게 조정하곤 한다. 중리 와드 청소년들은 지도자들의 개입에 풀이 죽거나 기분이 상하기보다 조언을 흔쾌히 수용하고 다시금 토론에 몰두한다.

    이런 모습에서 청소년들이 지도자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데, 지도자들은 “평소에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좋은 신뢰 관계를 쌓으려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장미반 정지연 자매와 김수지 자매도 “지도자와 청소년들 모두 다 친한 사이라서, 위원회 모임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점은 딱히 없어요.”라고 전한다.

    위원회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은 더욱 더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는다. 또한 실제로 고민에 대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 월계반의 김현지 자매는 “청소년들은 누구나 고민이 있어요. 해결 방안을 다양하게 나누니까 좋아요.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는 고민 해결소예요. 다른 와드 청소년들도 하면 좋겠어요.”라고 전한다.

    청소년과 지도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중리 와드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모임이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었다. 이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은 미래의 지도자로서 훈련되며, 성인이 되어 참여하게 될 와드 평의회 모임에서도 그들의 빛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제사 정원회의 김지현 형제는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를 ‘발전소’라고 표현한다. “발전할 기회를 주니까요. 미처 몰랐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 주고, 발전할 방법을 찾게 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