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 -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

    한국을 방문한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 -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가 한국을 방문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84년에 사도로 부름 받은 옥스 장로는 힘 있는 목소리와 영감 어린 말씀으로 유독 한국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옥스 장로 또한 한국 성도들을 사랑한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북아시아 지역 회장으로 봉사했고 현재는 칠십인 제일정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홀스트롬 장로도 함께 했다.옥스 장로는 서울 경인 지역의 지도자들과 모임을 갖고, 스테이크 대회와 한국 서울 복합 스테이크 회원 모임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을 떠났다.

    2010년 2월 7일에 있었던 ‘십이사도 정원회 옥스 장로님과 함께하는 한국 서울 복합 스테이크 회원 모임’은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많은 회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서울 서 선교부 지역은 영등포 와드에서, 그리고 서울 선교부 지역은 신당 와드에서 각각 모임을 가졌다. 신당 와드에 모인 회원들은 영등포 와드에서 촬영한 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이날 모임에는 영등포 와드에 천사백 명, 신당 와드에 천 명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했다. 영등포 와드는 예배실과 활동실은 물론이고 2층에 있는 공과 교실까지 가득 찼으며, 신당 와드는 지하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님의 사도가 전하는 말씀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회원들의 뜨거운 신앙은 연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모임은 서울 영동 스테이크 합창단이 부른 “예수께 오라”로 시작됐다. 연단으로도 모자라 단상 바로 앞까지 자리했던 합창단은 그 수만큼이나 웅장하고 힘찬 합창을 선사했다. 합창이 끝난 뒤에는 오희근 장로를 시작으로 여러 연사들이 말씀을 전했다.

    오희근 장로

    지역 칠십인인 오희근 장로는 제일 먼저 연단에 서서 예언적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했다. 예언적 우선순위란 제일회장단에서 강조한 세 가지 중요한 사항으로 첫째, 개인의 신앙을 강화하고 둘째, 가족을 강화하고 셋째, 신앙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라고 오희근 장로는 설명했다. 오희근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예언적 우선순위에서 말하는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을 균형 잡힌 노력이라고 합니다.” 오 장로는 모든 회원들이 이러한 균형 잡힌 노력을 할 것을 당부하며 니파이 백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다음의 말씀을 인용했다. “나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오희근 장로는 이어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가 온전하게 생활할 때 “현세적, 영적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라고 말하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구본경 자매

    구본경 자매

    오희근 장로의 뒤를 이어 연단에 선 구본경 자매는 “하나님의 사랑과 율법은 그분의 모순이 아니라 그 사랑의 증거입니다.”라는, 지난 연차 대회에서의 옥스 장로의 말씀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본경 자매는 아들에 얽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하나님과 가깝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 구 자매는 주님께 필요하다면 시련을 주셔서라도 아들이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게 해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아들이 주저앉지는 않을지, 힘들어 하지는 않을지 어머니로서의 걱정이 앞섰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기도 후에 내내 두려움 마음을 가졌다고 구 자매는 고백했다. 하지만 아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다면 기꺼이 지켜보겠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기도했다. 기도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들은 시련을 맞았지만, 결국 이겨내고 하나님과 가까워졌다. 구본경 자매는 이렇게 말씀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가까이 간다면 저희의 잘못들을 사하여 주십니다.”

    최윤환 장로

    “오늘 이 모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로 말씀을 시작한 최윤환 장로는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우리는 배우기 위해서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느끼고 그것을 행할 때 확실히 배울 것입니다.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옥스 장로님을 통해서 배울 것이고, 그것은 축복이 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종이 들려주시는 메시지를 우리의 신앙으로 듣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갖는 소망은 신앙이 없으면 헛된 것이 됩니다.” 또 최윤환 장로는 ‘하나가 될 것’을 강조했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주님과 하나가 되어서 우리 모두가 그분의 뜻으로 행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여기서 말씀하시는 옥스 장로님 부부와 홀스트롬 장로님 부부와 하나가 되어 그분들의 메시지를 듣기를 바랍니다.” 최윤환 장로는 마지막으로 따뜻한 사랑의 말을 전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의 신앙과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또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와 선지자를 주셨습니다.”

    홀스트롬 자매

    연단에 서서 “옥스 장로님을 모시고 가르침을 받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는 말로 말씀을 시작한 홀스트롬 자매는 세미나리 교사로 봉사했을 당시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그때 홀스트롬 자매는 몰몬경을 가르쳤고, 반원들에게 경전을 읽었는지 읽고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를 자주 물었다. 몰몬경 세미나리가 거의 끝나갈 때쯤 모든 반원들이 몰몬서를 다 읽었고, 홀스트롬 자매는 이번에도 어떤 것을 느꼈는지 물었다. 그러자 한 청녀가 “전쟁 이야기만 계속 되니까 지겹기도 했어요.”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청녀는 “저는 몰몬경에서 이 몰몬서를 정말 좋아해요. 왜냐하면 몰몬이 사람들의 사악함으로 얼마나 마음 아파했는지 느낄 수 있었거든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홀스트롬 자매는 이야기를 마치며 회원들을 향해 이렇게 질문했다. “두 청녀가 몰몬서를 읽었지만 느낀 것은 달랐습니다. 왜 그럴까요?” 홀스트롬 자매는 그 차이를 경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고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경전을 읽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경전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될 것입니다.” 홀스트롬 자매는 말씀을 마치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모든 회원들이 경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고하는 것이 제 간절한 소망입니다.”

    홀스트롬 장로

    북아시아 지역 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 성도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홀스트롬 장로는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라는 인사로 말씀을 시작했다. “십여 년 전 저와 아내는 북아시아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만났던 친구들을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서 강화되고 교화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홀스트롬 장로는 또한 옥스 장로 부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 뒤, 교회를 이끄는 열다섯 명의 사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도들은 신권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권은 하나님의 권능이요, 하늘에서 매면 지상에서도 매이는 힘입니다. 하지만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열쇠가 없다면 신권이 있더라도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열쇠를 지닌 분들이 계시기에 신권은 질서정연해집니다.” 홀스트롬 장로는 사도들의 열쇠에 대해 설명한 뒤,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을 향해 이렇게 당부했다. “이런 모임의 책임은 연사들에게만 있지는 않습니다. 모임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열리고 충분한 가르침을 받는 것에서 좌우됩니다.” 홀스트롬 장로는 뒤이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만약 성신의 느낌을 받게 되신다면, 그것에 대해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홀스트롬 장로는 한국 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즉 현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역할은 앞서 간 신앙의 선배들과 뒤에 올 신앙의 후배들 사이의 연결 고리라는 것이 홀스트롬 장로의 가르침이었다. 홀스트롬 장로는 회원들을 향해, 교회의 첫 번째 세대와 두 번째 세대, 그리고 세 번째 세대와 네 번째 세대까지 각각 손을 들어볼 것을 제언했다. 홀스트롬 장로는 각자의 위치에서 손을 든 회원들을 보며 “첫 세대가 많이 남아 있으면서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교회 발전입니다. 또한 새로운 세대가 늘어나길 바랍니다.”라고 말씀했다. 또한 “그 모든 세대가 연결되길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여러분이 그런 역할을 하서야 하고, 여러분은 절대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홀스트롬 장로는 “참으로 충실하고 헌신적인 후기 성도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말로 말씀을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교회에는 여러분이 필요하고, 여러분은 교회가 필요합니다.”

    옥스 자매

    옥스 자매는 자신이 독신 성인으로 살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좌절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혼자 살아가시는 분들, 여러분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십시오.”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옥스 자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 말씀했다. “저는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런 어려움은 아픈 어머니나, 불행한 결혼, 또한 경제적인 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중에서도 우리가 이 지상에서 열심히 살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옥스 자매는 지난밤에 겪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갑자기 다리가 몹시 아팠던 옥스 자매는 옥스 장로를 깨웠고, 옥스 장로는 기도하고 성신께 귀 기울인 뒤 옥스 자매를 축복했다. 옥스 자매는 그 축복 후 자신이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신권은 위대합니다.”라고 간증했다. 또한 “저는 이 교회가 사람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키는지 간증드립니다.”라고 말씀했다. 옥스 자매는 말씀의 마지막을 한국어로 했다. 수없이 연습한 종이를 들고 읽은 옥스 자매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요 구속주라는 사실을 압니다. 저는 조셉 스미스를 통해 이 복음이 회복되었고 몰몬경이 번역되었음을 압니다.”

    옥스 장로

    옥스 자매의 뒤를 이어 마지막 연사인 옥스 장로가 연단에 섰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회원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을 시작했다. “오늘 저녁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와 다른 건물에 모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의 얼굴을 보면 그분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아시아에서 오셨고, 어떤 분은 유럽에서 오셨으며, 또 어떤 분은 아프리카와 미국에서 오신 것을 알지만, 그 전에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옥스 장로는, 몰몬경을 읽으면 어머니가 십 달러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던 열네 살 시절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 당시 옥스 장로의 아버지는 돌아가신 뒤였고, 세상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다. 십 달러는 매우 큰돈이었다. 옥스 장로는 열심히 몰몬경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그었다. 옥스 장로는 농담을 섞어 이렇게 말씀했다. “며칠 전에 그때의 몰몬경을 다시 펼쳐봤습니다. 창피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 기사에만 밑줄이 그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옥스 장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전했다. “우리가 몰몬경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접근하는가에 따라 달렸습니다.” 옥스 장로는 마찬가지 원리를 우리의 보편적인 일상에도 적용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하나님을 경배하고 배우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때로는 연사가 도움을 주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스 장로는 다음으로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고난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회 찬송으로 불렀던 찬송가 35장 ‘굳도다 그 기초’의 3절과 4절 가사를 소개했다. 옥스 장로는 특히 보통 때는 잘 부르지 않는 4절의 가사에 주목할 것을 요청했다.

    나 너를 불러 깊은 물 건느나

    슬픔의 강물이 넘치지 못하리

    나 너 함께 하고 근심 덜어주며

    네 깊은 곤경을 불태워 없애리

    네 깊은 곤경을 불태워 없애리

    옥스 장로는 이어서 미망인으로 살면서 세 자녀를 키워야 했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머니는 힘들 때마다 니파이후서 2장 2절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옥스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씀을 계속했다. “몰몬경은 우리에게 위대한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모사이야서 24장 14절에서 주님은 ‘어깨에 놓인 짐을 가볍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똑같은 약속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때로 우리는 절망하고 짐이 무겁다고 느낍니다. 풍랑이 일고, 주님께서 나를 내버려 두었다는 생각이 들 때, 폭풍이 치는 갈릴리 바다에 있던 사도들을 기억하십시오.” 옥스 장로는 폭풍우에 떨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말씀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가 담긴 마가복음 4장 40절을 인용하며 고난의 순간에 주님에게 의지할 것을 권고했다.

    옥스 장로는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을 전했다. “그분이 이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늘 부모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인생이 힘들지만, 주님은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그분의 속죄와 부활을 통해 우리는 사망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옥스 장로는 다음과 같은 권고의 말씀도 전했다. “우리가 매주 성찬을 취하고 다시 성약을 맺고 그분을 기억하고 책임을 수행한다면, 죄로부터 깨끗해질 수 있는 침례와 같은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그분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약속을 얻게 됩니다.” 옥스 장로는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이라는 소망을 주신 그리스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후 말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