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간증] 사실 난 너희 가족이 부럽다

    [회원 간증] 사실 난 너희 가족이 부럽다

    부산 선교부 박종민 장로

    나와 친한 친구들이 내 믿음에 대해 장난스레 농담을 할 때가 있었다. 특히 한 친구는 금식하는 것을 특이하게 생각했고, 내가 주말에 친구 모임에 가지 않고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갈 때, 친구들이 밤을 새우며 노는데 나 혼자만 집으로 갈 때, 나를 마마보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내 친구 중에 나를 통해 침례의 물가로 인도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선교 사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이 사실이 부끄러웠고, 내가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선교 사업 관련 모임이 있을 때마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길에서 전도할 때에도 자꾸 소심해졌다.

    친구들의 놀림에 상관없이, 나는 스무 살이 넘어서도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고 가족의 규칙과 전통을 지켰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 친구는, “나는 너희 가족이 부럽다.”라며 의외의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가족은 무척 자유로운 분위기이지만 어떨 땐 서로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다. 곧, 다른 친구들도 그 친구처럼 우리 가족의 모습을 부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회에 오겠다는 말을 들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헛살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후 나는 당당해졌다. 나는 더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복음 안에서 생활했다. 우리 가족이 교회의 원리 안에서 생활하려 노력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계속 자연스럽게 보여 주었다. 이전에는 선교 사업에 대해서도 “2년 동안 어디 좀 간다.”라며 어물쩍 말했지만, 이 일 이후 선교 사업이 무엇인지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 주었다. 친구들은 나를 인정해 주고 또 응원해 주었다.

    나는 친구들 앞에서 실수도 했을 것이고, 때로 좋은 행동을 못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방법으로 우리는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계속 노력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주위에 펼칠 수 있다. 선교 사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지닐 수 있도록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계속해서 영을 지니고 노력할 때 그분의 계획이 진행되어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