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역사와 현재

    한국 교회의 역사

    한국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소개된 것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 중에 있었던 후기 성도들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회원이 된 사람은 1951년 7월, 미국 코넬대학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던 김호직이었다. 숙명여자대학교의 전신인 숙명여전의 교장으로 있던 김호직은 1950년대 이승만 정권 시절의 농업진흥책에 따라 국비 유학생에 선발되어 미국에 유학을 갔고, 그곳에서 침례를 받고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 1951년 9월, 이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는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교회 지도자로 봉사하게 된다. 부산 수산대 학장, 한국학술원장, 한글학회 이사장, 유네스코 제7차 세계대회 한국 수석대표,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위원장(현 교육감), 홍익대 학장,건국대학교 축산대 학장, 문교부 차관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안식일은 물론 평일에도 틈틈이 교회에서 무보수로 봉사함으로써 이 교회가 지금도 추구하고 있는 교회 지도력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JosephFSmith_sm.png

    이후 한국전쟁 기간중 부산에서 미국 회원들과 함께 예배를 보던 한국 사람들은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1955년 8월 2일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이었던 조셉 필딩 스미스 제일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복음 선포 지역으로 헌납하고 한국 지방부를 조직했으며 김호직 박사가 초대 지방부 회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1956년 4월 20일에 한국 최초 전임 선교사 돈 지 파웰(Don G. Powell) 장로와 리처드 엘 데튼(Richard L. Detton) 장로가 파견되었고, 1962년 7월에는 한국 최초의 독립적인 선교부가 조직되었다. 

    PresidentAndrus FirstMissionary_Korea_sm.png

    이제 일본 본토와 오끼나와, 한국을 함께 관리하던 북극동 선교부에서 한국이 분리되어 한국만을 위한 선교부 조직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한국 교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개종자 수가 늘어났고, 교회는 서울의 5개 지부, 부산 지부, 대구 지부 등으로 확대되었다. 1967년에는 한국어로 된 몰몬경이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1970년대 초 교회 회원들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1973년 3월 8일에 한국 최초 스테이크(교구)인 서울 스테이크가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조직되었다. 초대 서울 스테이크 회장은 이호남이 부름을 받았다.

    1975년 8월, 장충 체육관에서는 교회 회장으로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12대 교회 회장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을 모시고 약 1만 명의 교회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지역대회가 열렸다. 이때 청운동에서 열린 계보 세미나에는 많은 회원과 일반인이 참석하여 죽은 조상에 대한 구원과 족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980년대 들어와 기존의 서울, 부산, 서울서, 서울 동, 서울북 지역 외에 광주, 인천, 부산서, 청주, 강서, 영동(서울), 동대문(서울), 대구 지역에 스테이크가 연이어 조직되었다.

    한국 교회 발전에 힘입어 교회 본부는 1985년 12월 14일 한국 서울 성전을 건립하였다. 후에 성전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손과 선조를 이어주는 가족 역사센터(우리 나라의 족보 사업과 비교됨)가 문을 엶으로써 죽은 자와 산 자를 위한 구원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03 EC C EC A B8 EC B1 EC A0 EC BC EA B2 BD_sm.jpg

    2005년 교회는 교회 이름을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변경하였다. 영문으로 된 교회 이름(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은 변함이 없었지만 ‘Latter-day’의 원뜻을 더 충실하게 하기 위해 ‘후기 성도’로 개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몰몬경을 영문에 보다 충실하게 개정 번역하는 작업을 거치기도 했다.

    2013년 현재 한국 교회는 전국에 16개의 스테이크와 6개 지방부 산하 128여 개의 단위 교회에 약 8만 6천 명의 회원이 있으며, 4개의 선교부에서 605여 명의 선교사들이 복음 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성전에서는 조상들을 위한 구원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4개의 종교 교육원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복음 교리에 대한 강의가 무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교회는 1995년부터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다. 밀가루, 옥수수 등 곡물과 비료, 농약뿐 아니라 상당량의 의료 기구 및 약품과 사과 나무 등을 매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