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몽골 교회, 이제 북 아시아 지역에 속하게 되다

    몽골 회원들과 함께 사진 찍은 최윤환장로 내외

    “새응배노(Сайн байна уу)!” 몽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다. 앞으로 이 인사말은 한국, 일본, 괌 등 북 아시아 지역의 성도들에게 점점 더 친근해질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 속해 있던 몽골이 2019년 8월 1일부로 북 아시아 지역에 속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8일,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과 아시아 지역 회장단은 두 지역 내 모든 신권 지도자에게 공문을 보내어 몽골과 관련된 교회 지역 경계 조정에 관한 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이 변화의 목적은 “성장하는 몽골 교회가 북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연합하여 더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i]

     

    성장하는 몽골 교회

    몽골에서의 교회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1990년대 초 몽골의 정치 및 경제 체제가 전환되며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자 1992년에 여섯 쌍의 부부 선교사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이들은 몽골의 고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몽골인에게 교회를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1995년 7월, 몽골의 첫 번째 선교부가 조직되었으며 1999년 6월에는 첫 번째 집회소 건물이 헌납되었다.[ii]

    2011년 5월에는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가 울란바토르를 방문하여 정부 관리, 선교사 및 교회 회원과 만남을 가졌다. 100여 명의 선교사가 모인 울란바토르 선교부 모임에서 홀런드 장로는, “인생에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 문제가 무엇이 됐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믿는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역사를 변화시키고, 몽골의 역사를 변화시킬 것이며, 세계 역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라고 영감에 찬 말씀을 전했다. 또한 특별 스테이크 대회에서 신권 형제들에게 “신권 책임에 부응”하도록 촉구하며, 그렇게 할 때 신권 권능이 몽골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iii] 현재 몽골에는 선교부 하나와 스테이크 2개, 지방부 1개가 있고 24개의 와드 및 지부가 조직되어 있으며 회원 수는 약 12,000여 명이다.[iv] 몽골의 전체 인구는 약 310만 명이고 출산율이 2명대 중반 수준이어서 인구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2011년 당시 10,000명이었던 교회 회원도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홀런드 장로의 영감에 찬 약속에 따라, 몽골의 교회는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몽골 회원들과 함꼐 사진 찍은 최윤환 장로 내외

    최윤환 장로 부부, 몽골의 자라나는 세대를 만나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 최윤환 장로와 그의 아내 구본경 자매는 지난 7월 3일 수요일 몽골을 방문했다. 최윤환 장로 부부가 몽골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이들은 자라나는 세대, 즉 몽골의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최 장로 부부는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2시간 이동하여 FSY(For the Strength of Youth) 대회가 열리고 있던 ICC (International Children's Center) 캠프사이트를 찾았다. 최 장로 부부는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했으며, 방문 내내 몽골의 청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표현하며 성역을 베풀었다.

    몽골 청소년들은 이 방문을 환영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FSY에 참가한 산사(Sansar) 와드의 청녀 예쑤이(Yesui) 자매는 최 장로 부부에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예쑤이라고 합니다. 산사 와드에 다니고 있어요. 멀리 몽골까지 오셔서 저희에게 사랑을 전해주시고 훌륭한 말씀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한 이 편지는 성전 축복에 대한 감사와 소망, 다짐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몽골에는 아직 성전이 없기 때문에 몽골 성도들은 성전 의식을 받기 위해 가까운 나라로 여행해야 한다. 예쑤이 자매의 가족 역시 일본 도쿄 성전을 방문하여 가족 인봉을 받았다.

    “저희 가족은 도쿄 성전에서 영원한 가족으로 인봉을 받았어요. 제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어요. 다른 몽골 친구들도 성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로님께서는 몽골에 성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죠. 그리고 장로님보다 저희가 훨씬 낫다고도 말씀해 주셨죠. 저희가 장로님보다 더 영민하고 똑똑하다면, 그럼 저희가 훨씬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네요.

    장로님 말씀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고 저희 마음에 커다란 동기를 얻게 됐어요. 저희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뭐든지 할게요.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장로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리라는 것을 알아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항상 도와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v]

    몽골 성도의 신앙과 충실함은 북 아시아 지역 내 다른 나라의 성도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교회의 역사를 쌓기 시작하며 이들이 보여주는 희생과 충실함은 각 나라에서 신앙의 선조들을 기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북 아시아 지역은 이제 새로이 함께하게 된 몽골 교회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영적인 화합을 이루며 함께 나아갈 것이다. 북 아시아 지역의 넓어진 경계만큼 성도들의 영적인 화합이 배가되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