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천 번의 우리 와드 소식

    Since 1992, 천 번의 우리 와드 소식

    1992년, 도트 프린터를 사용하던 시절, 당시 감독이던 김용 형제는 상도 와드의 주보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몇몇 와드 지부에서 하듯이, 주보는 성찬식 순서와 임무 지명, 주일 학교와 정원회 모임의 순서, 회원들의 소식이 주 내용이다. 최초 발행인인 김용 형제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감독이었을 당시, 와드 대회를 기점으로 주보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은 지나가면 잊힙니다. 주보를 발행하면, 회원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고, 이후에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요.

    주보의 표지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사진이나 그림을 넣으면 좋을까 영감을 구하곤 했습니다. 와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넣기도 했고, 노량진 와드 회원들의 가족사진도 넣었지요. 가족 중 일부만 회원인 가정에 방문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도 볼 때면 당시 생각이 나서 반갑습니다.”

    이런 김용 형제의 뜻을 받들어, 와드의 역대 감독단과 서기들이 그의 노력을 계승해 왔다. 이후 상도, 노량진, 사당 와드가 합쳐져 동작 와드가 되었을 때에도, 시간이 흘러 동작 와드가 신림 와드와 합쳐 지금의 노량진 와드가 된 후에도, 와드 주보는 무려 23년간 지속되어 지난 5월에는 1,000번째 주보를 발행했다. 그동안 발행한 대부분의 주보가 노량진 와드에 보관되어 있다. 성찬식 순서와 주일 학교 임무 지명, 아기자기한 회원들의 소식, 침례식 사진, 가족사진 등 다양한 내용이 주보에 포함된다. 초기 주보에서부터 발행인과 편집인의 이름을 넣는 등 꽤 체계적인 형식도 갖췄다.

    지금 노량진 와드 주보의 역사를 약 7년 째 이어가고 있는 김영곤 형제는, 주보의 의미를 설명하며 앞으로의 목표도 나누었다.

    “주보를 발행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모임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임무 지명을 받은 사람은 이중으로 체크하게 됩니다.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주보를 보고 교회 모임 순서나 공과방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고, 교회를 조금이나마 덜 낯설게 느낍니다.

    노량진 와드 주보 1,000회를 기념하며, 앞으로는 회원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담고 싶습니다. 매주 빠지지 않도록, 또 중단되지 않도록 수많은 선배들이 큰 정성을 들였습니다. 저도 이 정성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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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사진: 상도 와드 시절 초기 주보 중에 하나.(1993년)
    위 사진: 최근 발행된 주보, 잘 보관되어 있는 그동안의 주보들


    리아호나 2015년 8월호 지역 소식 인용 (바로가기 클릭)